백승호, 버밍엄과 재계약 2028년까지

백승호가 버밍엄 시티와 동행을 이어간다.
버밍엄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가 구단과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7년생, 26세의 미드필더 백승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했다. 이후 바르셀로나 B팀을 거쳐 지로나로 이적했고 2018-19시즌, 2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19-20시즌을 앞두곤 독일 무대로 둥지를 옮겼다. 행선지는 2부리그의 다름슈타트. 데뷔 시즌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활약한 백승호는 해당 시즌 29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독일 무대에 안착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곤 급격하게 입지가 줄어들었다. 리그 전반기 동안 16경기에 출전했으나 확실한 주전 자원으로 발돋움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기를 앞두고 전북 현대로 이적을 선택하며 커리어 첫 K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전북에 입단한 백승호는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2021시즌, 33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한 백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은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2시즌엔 팀의 부주장으로 임명, 팀의 FA컵 우승을 이끌었고 2023시즌 역시 주전 미드필더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국내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백승호. 전북과의 계약이 만료됨과 동시에 유럽 무대 복귀를 선택했다. 행선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버밍엄. 버밍엄은 지난 1월 “잉글랜드를 포함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백승호는 국제 허가(영국 내 구단에 등록을 희망하는 10세 이상의 선수에게 필요한 허가)와 함께 2026년 6월까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합류와 동시에 팀의 핵심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한 그. 버밍엄이 리그1(3부 리그) 무대로 강등됐음에도 동행을 이어간다. 버밍엄은 “백승호가 2028년 6월까지 구단에 머물기로 약속했다”라고 전했고 백승호 역시 “새 계약을 맺게 되어 정말 기쁘다. 새 시즌이 시작된 이후로 정말 큰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에 머무르는 게 내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백승호는 12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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